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를 비공개 소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3일)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와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불거진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필리핀 팔라완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실제 성관계는 물론, 승리 측이 성접대 목적으로 여성을 동원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여성들이 일한 유흥업소 등 알선책의 계좌로 돈을 보낸 기록까지 확보해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 자금 일부에 대한 횡령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