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가 어제(22일) 다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황하나 씨와 박 씨를 이번 주 중 한 자리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 경찰에 출석한 박유천 씨는 취재진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유천 / 피의자
- "혐의 전면 부인하고 계신가요, 여전히?"
- "…."
경찰은 박 씨가 마약을 사는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박 씨를 추궁했습니다.
박 씨는 지금껏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한결같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올해 초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했다는 황하나 씨의 진술과 박 씨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경찰은 이번 주 두 사람을 대질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과수에 보낸 박 씨의 모발 등 체모에 대한 마약 성분 감정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질 조사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