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집단 성폭행 정황"…단톡방 사건 새 국면

【 앵커멘트 】
정준영과 최종훈 등 이른바 승리 단톡방 주요 멤버가 불법 몰카 등으로 검찰로 송치되면서 마무리되는 듯 보였던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엔 집단 성폭행 의혹입니다.
단톡방 멤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 단톡방 주요 멤버가 검찰에 넘겨지면서 '정준영 단톡방' 사건은 마무리 수순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불법 동영상 촬영과 유포 등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단톡방 멤버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이 등장하면 섭니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정준영과 최종훈을 포함한 단톡방 멤버 다섯 명과 호텔에서 술을 마시다 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고, 다음 날 눈을 뜨니 나체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도 당시 이들 멤버들이 성폭력과 불법 촬영이 없었다고 말해 더 따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단톡방 불법 몰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곳에 유포된 음성과 사진 등을 통해 뒤늦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이들 5명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피해 여성과 관련된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확보한 경찰은 피해 여성과 정준영, 최종훈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