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채 대학교 여자 화장실서 음란행위…20대 벌금 400만원

대구지법 형사8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26살 A 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대학원생인 A 씨는 지난해 8월 경북의 한 대학 캠퍼스 도서관 여성용 화장실에 여장을 한 채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대학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점이 인정되지만, 범행을 자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