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식품제조공장 화재…소방관 등 3명 부상, 50억 원 재산 피해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17일) 오후 10시 7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28살 A 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 26살 B 씨도 연기 흡입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40살 C 소방위는 낙하물에 맞아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기를 마신 공장 직원 9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6대, 인력 230여명을 동원해 약 4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8천514㎡ 규모 공장 중 5천63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