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2㏊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400여 명을 투입, 이날 오후 5시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산 인근 도로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용접작업 중 불씨가 산으로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작업자는 화재 발생 이후 "용접을 하다가 산으로 불이 번졌다"며 직접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산 아래쪽 도로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그곳에서 용접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근로자 10여
불길이 산 중턱으로 번지며 흰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90여 건 이어졌습니다.
안성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