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필리핀 생일파티뿐 아니라 일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의 구체적 성접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의 진술을 받은 데 이어 행사 전후로 수백만 원의 거액이 입금된 것도 확인했습니다.
신용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회장님 오시니까, 각별히 잘 준비하자."
"일본인들과 나가고 남은 여성이 있다."
2015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제기된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의 전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를 불러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을 당시 관계자들을 최근 조사했습니다.
동원된 여성들에게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여성들을 부른 남성, 그러니까 알선책에게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진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알선책의 계좌에 크리스마스파티 전후로 수백만 원이 입금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돈이 입금된 게 성접대 목적이라고 보고 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식 / 기자
- " 지난 2017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서도 성접대 목적으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하는 등 경찰의 성접대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