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을 전후해 독일과 미국, 뉴질랜드 등의 동포들이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해외 동포언론들이 전했다.
베를린리포트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는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까지 5년 전 그날을 기억해볼 수 있는 전시회 '세월호 기억의 공간'이 시내 'PG베를린'에서 열린다.
'베를린행동'이 지난 12일 시작한 '세월호 5년 잊어도 될까요'라는 주제의 전시회에는 304명의 희생자 영정, 학생들 휴대전화 동영상, 세월호 침몰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416 가족협의회'가 지난 2017년 열었던 사진전 '잊을 수 없는 그 날들'을 재구성한 것과 영상 등의 자료도 볼 수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풍경세계문화협의회가 16일 오후 한국문화회관에서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를 근현대사의 맥락 속에서 바라본 영상 '크로스 로드' 상영회를 연다.
앞서 지난 13일 만하임에서는 한국 녹색당 유럽 당원들이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연주와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한 기억문화제를 열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의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도 지난 14일 퀸즈 플러싱 레너드 스퀘어에서 추모 공연과 헌화, 노란 리본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5주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고 미주한국일보가 전했다.
이 모임은 오는 5월 17일 퀸스칼리지에서 유가족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416 유가족 합창단 공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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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은 총 6000뉴질랜드 달러(약 460만원)를 들여 이 조형물을 세웠다고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가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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