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 도로 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중앙선에 설치한 시선 유도봉 수십 개를 무단으로 자른 30대 남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39살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 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전 2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 37개(약 56m 구간)를 줄톱으로 잘라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시선 유도봉은 운전자의 주의가 현저히 요구되는 장소 또는 위험 구간을 예고할 목적으로 설치하며, 때로는 불법 주
강서구는 해당 시선 유도봉을 편도 1차로에 불법 주정차가 계속돼 이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상가를 찾는 차들이 시선 유도봉 때문에 1개 차로밖에 쓸 수밖에 없어 민원을 넣었는데도 받아들여 지지 않아 친구들을 불러 이를 제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