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고, 값싼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복잡한 유통구조와 판로 탓에 우리 농산물이 그동안 제값을 받기 어려웠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경상북도가 농식품 분야 전문가들을 한 데 모은 싱크탱크를 출범 시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파나 배추, 무 이런 농산물 가격의 70%가 유통비용으로 들어갑니다.
복잡한 유통구조 탓인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싱크 탱크'를 출범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판매의 전문가분들, 농산물의 전문가 이런 분들을 모시고 농산물 판매를 어떻게 할 것이냐 싱크탱크들이 아이디어를 주고 우리가 행동하는 전담 기관에 활용하려고…."
마케팅,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는데, 유통구조 개선과 인력 양성 등 4개 팀으로 활동합니다.
▶ 인터뷰 : 심재일 / 경북 농식품유통 혁신위원장
- "농산물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하도록 경북도에 힘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판매 걱정 없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한 유통 교육 진흥원도 만듭니다.
진흥원은 오는 2022년까지 도청 인근에 153억 원을 들여 건립됩니다.
경북도는 두 기관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농식품 유통구조로 뜯어고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