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십니까? 이제 본격적인 귀경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추석 당일인 오늘(14일) 서울 시내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사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전통 차례 예법에 대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더운 날씨지만 부채질을 연방 해 대면서도 설명을 듣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제대로 차려놓은 차례상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는 아빠와 함께 휴대전화 카메라에 예쁘게 자세를 취해봅니다.
외국인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마냥 신기하고 들뜬 모습입니다.
이처럼 서울 시내의 고궁과 공원 등에는 가벼운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시내는 한산했습니다.
거리에 늘어선 상점 중 문을 연 곳은 거의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수많은 차로 북적일 광화문 네거리지
극장가 역시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추석이 '황금 대목'이라는 말은 어느새 옛말이 된 듯, 썰렁한 매표소 풍경이 최근의 극심한 극장가 불경기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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