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경북 고령에서 열렸습니다.
가야인들이 입던 옷을 입고, 토기나 가야금을 직접 만들면서 가야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간에서 가야시대 농기구를 만들고, 장인의 도움을 받아 토기도 빚어봅니다.
종이로 만든 장수들의 갑옷 입어보고 직접 제작한 칼을 휘둘러 봅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인천 성남동
- "투구 만들기랑 칼과 활 그리고 방패까지 만들어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만족합니다."
공연장 옆으로는 융성했던 대가야 시대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장이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최상화 / 경북 고령군
- "역사를 많이 알게 되었고 다음에도 또 이렇게 수업을 대신해서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1,500년 전 대가야인의 삶을 다룬 대가야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철을 소재로 체험하도록 꾸며졌습니다.
고령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가야 건국설화를 정리해줄 중요한 출토물이 발견되었고 지금 현재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대가야 축제는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