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황하나 씨의 진술을 두고 가수 박유천 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죠.
박 씨는 다음 주 초 경찰에 자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 검찰 송치를 앞둔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초 필로폰을 사 한 연예인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놓고 인터넷 등에선 황 씨의 옛 연인인 박유천 씨가 거론됐고, 박 씨는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유천 / 가수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황 씨가 말한 연예인이 박 씨라면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박 씨 측은 경찰에서 황 씨가 박 씨를 지목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연락한 경찰관의 이름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말은 다릅니다.
황 씨가 지목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밝힌 적도 없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범 수사가 한창인데 해당 연예인을 박 씨로 특정해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다만, 박유천 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듣겠다고 경찰이 밝힘에 따라 박 씨측에선 다음 주 초쯤 출석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