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서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숨졌습니다.
바로 옆에는 요양원이 있었는데, 원장이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다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목줄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성의 한 요양원입니다.
어제 오전 8시쯤 요양원 옆 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도사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종아리와 엉덩이, 가슴 등을 물린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를 말리던 40대 남성도 다리를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요양원 관계자
- "개를 키우는 지는 아는데…. 얼마 안 됐죠. 1년은 안 됐을 거예요."
경찰조사결과 여성을 공격한 도사견은 요양원 원장이 키우던 개로 몸길이는 1.4미터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는 원장이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3평 되는 펜스가 있어요. 펜스 문을 열고 청소하려고 들어갔다가 갑자기 뛰쳐나갔다는 겁니다."
경찰은 요양원 원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