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투약도, 권유도 안 해"…경찰, 피의자로 입건

【 앵커멘트 】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박 씨를 피의자로 입건한 뒤 물증을 확보하는 대로 박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박유천 씨가 '황하나 마약 연루설'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때 황하나 씨와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던 박 씨는 황 씨가 마약을 하는 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유천 / 가수
-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습니다.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길 한 적 없습니다."

박 씨는 또 마약에 손댄 적이 없으며, 황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천 / 가수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제 인생 모든 걸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박 씨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황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만큼 경찰은 일단 박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통신 영장과 황 씨 진술에 대한 확인 작업 등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뒤 박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