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가 믿는다는 `몰몬교`…커피도 금지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송인 로버트 할리(61)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그가 믿는 종교인 '몰몬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몰몬교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고 불리는 기독교계 종파다. 미국에서는 몰몬교를 기독교의 한 종파로 인정해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와 독립된 교파로 구분하고 있다.
몰몬교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신자가 존재한다. 19세기 교회 지도자 조셉 스미스에 의해서 창립됐다. 몰몬교는 현재까지도 성경이 아닌 모르몬경이라는 독립된 경전을 사용하며 술, 담배, 커피 등을 금지하고 결혼한 남녀 이외에는 성관계를 할 수 없다.
몰몬교는 18세 이상 남성의 선교 활동을 의무화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 역시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8일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검거했다.
로버트 할리는 일부 혐의를 시인하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