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는 공기청정기만큼이나 집 안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죠.
하지만, 오래 기르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요.
인천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의 하나로 무료로 화초 키우는 법을 전수하고 있다 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65살 함기진 씨는 화초 기르기에 열심입니다.
화초가 공기청정기에 버금간다는 말에 발코니는 물론, 집안 곳곳에 화초를 가지런히 두고 키웁니다.
하지만, 늘 오래 키우는 게 숙제입니다.
▶ 인터뷰 : 함기진 / 인천 논현동
- "잘 키우는 방법은 잘 몰라서 관리를 잘 못해주니까 화초가 죽을 때에는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렇죠."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내 임대주택에서 '찾아가는 생활원예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9명의 전문강사가 화초를 오래오래 기르는 방법을 무료로 전수합니다.
▶ 인터뷰 : 생활원예 강사
- "(화분이) 좀 깊으니까 좀 넉넉히 (흙을) 넣었어요."
물주기와 분갈이 방법, 그 밖에 주의할 점을 아파트마다 찾아다니며 상세히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양송숙 / 인천농업기술센터 팀장
-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내 식물 관리를 통해 공기정화를 하는 요령들을…."
찾아가는 생활원예교육에는 지난해 12개 아파트 단지 650여 명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15개 단지에서 교육이 진행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