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노동조합은 오늘(9일) 조계종 생수 사업과 관련해 로열티를 받은 업체와 전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특수관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승 스님은 ㈜정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지 직접 답변해야 한다"며 속가 동생 문제를 포함해 ㈜정과 관련한 특수관계를 해명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이 판촉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인지도 의심스럽다"며 "하이트진로음료가 종단도 모르게 감로수 판촉홍보 계약을 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전날 JTBC는 ㈜정의 주소지에 직접 가보니 성형외과가 있었고 전화를 걸면 해당 의원으로 연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자승 스님 친동생인 이호식 전 대한체육회 선수촌 부촌장이 3년간 ㈜정의 사내이사였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비리 고발 종무원에 대한 조계종 징계절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측은 "이호식 전 이사는 ㈜정에서 급여나 활동비를 지급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자승 스님과 해당 업체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계종 노조는 지난 4일 자승 스님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자승 스님이 총
이에 대해 조계종은 하이트진로음료가 ㈜정이라는 업체에 마케팅홍보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종단과는 무관한 계약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