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논쟁을 벌이다 반대 의견을 펴는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있었던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피의자가 중형을 예상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박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안티이명박카페 회원 문모(39)씨 등 5명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놓고 논쟁하던 중 "문씨 등이 나를 모욕했다"며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