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수사단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단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 4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우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권 모 씨와 이 모 씨입니다.
권 씨의 경우 윤중천 씨에게 빌려줬던 자신의 차량에서 '김학의 성관계 동영상 CD'가 나오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게 된 계기가 됐죠.
그리고 이 씨는 그 CD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바로 자신이라며, 김 전 차관과 윤 씨를 고소한 인물입니다.
또 별장에 상주하며 이른바 '안주인' 노릇을 한 여성 김 모 씨는 당시 별장에서 벌어진 일을 가장 잘 아는 핵심 인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학의 CD를 처음 제작한 윤중천 씨의 조카 윤 모 씨까지 모두 4명입니다.
당시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조카 윤 씨는 윤중천 씨의 지시로 CD를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