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해 부산 청년들은 박한 평가를 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19∼39세 부산지역 청년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5.6%만 오거돈 부산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부정적인 평가가 19.1%로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나머지는 어느 쪽도 아니다(46.9%) 또는 모른다(18.3%)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이 청년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9.6%에 달했습니다.
소통하고 있다는 평가는 19.4%에 불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6.4%로 부정적인 평가 43.5%보다 많았습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40.4%로 자유한국당 13.2%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6.7%, 정의당은 6.1%에 그쳤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4.3%에 달했습니다.
취업과 관련해 부산 청년들은 경력(35.4%)과 스펙(24.7%)을 중요한 요건으로 생각했습니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5.3%로 '필요 없다' 40.1%보다 많았습니다.
부산의 출산율 저하 원인으로는 경제적
여성 경력단절(12.4%), 자녀에 대한 책임감(7.2%), 부부만의 행복 추구(6.7%) 등을 이유로 드는 청년도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