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43억 긴급 지원

↑ [자료 출처 = MBN]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40억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특별교부세는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장비 동원, 소실된 산림·주택의 잔해물 처리,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쓰인다.
재난 구호사업비는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마련, 생필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이재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도 산불이 완전하게 진화될 때까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밤새 속초 시내로 퍼져 산림 250ha와 주택 125채를 태웠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