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년 전부터 보석 세공술이 발달했던 전북 익산에서 보석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사한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보석 제품 100만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장인들의 정교한 손길로 다듬어진 보석 제품이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전시장을 채운 보석은 무려 100만여 점.
관람객들은 각양각색의 보석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전소이 / 대전 가오동
- "디자인이 다양하고 관심 있는 디자인도 있어서 충동적으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국내에 하나뿐인 보석테마관광지가 자리한 전북 익산에서 보석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보석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유행이 지났거나 오래된 보석을 새것처럼 가공해주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박치수 / 익산보석축제 담당자
- "보석 산업의 세계화, 다양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1980~90년대의 보석의 도시 명성을 되찾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조선 왕실에서 사용했던 전통 장신구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김수정 / 익산보석박물관 학예연구사
- "대한제국 영친왕비인 이방자 여사는 많은 장신구를 가지고 계셨고, 여기 전시된 비녀 또한 산호와 여러 진주로 꾸며진 멋진 작품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자연을 다듬은 예술품, 보석들의 향연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