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앞서 "성접대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MBN 취재 결과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와 일본 투자자 접대 당시 성접대로 볼 수 있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서 크게 세 갈래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제기된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의 해외 투자자 접대,
같은 해 한국에서 열린 일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그리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열린 본인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 또는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경찰은 이 중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건에 관여한 이들을 조사한 결과, 성접대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다만, 승리와 파티를 기획한 이들은 여전히 모든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승리 / 가수(어제)
- "성매매 진술 나왔는데 부인하시는 거예요?"
"…"
경찰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관련한 돈의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