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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발화 장면을 목격자가 찍은 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운봉산 화재 첫 발생지는 부산 해운대구 한 노인 요양 시설 뒤편 경작지로, 소규모 경작지가 비탈을 따라 몇 개 붙어 있는 곳이다.
불이 난 경작지는 A(65)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3명의 신고자가 첫 화재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중 한 명은 "집 앞에서 타닥타닥하는 불에 타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왔는데 A씨가 불을 끄려고 하고 있었고 결국 불을 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는 당시 화재 현장 주변에서 A씨 외에는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도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목격자가 첫 화재 장면을 찍어둔 사진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화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거름을 지고 왔는데 불이 난 것을 봤다"며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고 경찰에 답했다.
수사를 맡은 해운대구 특별사법경찰대는 인근의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며 A씨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이 실수로 불을 냈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은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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