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두원농협 조합장 돌연 사퇴…오는 30일 보궐선거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남 고흥군 두원농협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사퇴했다. 지난달 21일 4년 임기를 시작한 지 10여일 만이다.
3일 전남 고흥군 두원농협에 따르면 A조합장이 지난 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두원농협은 조합장의 사퇴에 따라 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보궐선거 위탁을 신청했으며, 오는 30일 보궐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조합장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져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A조합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2일 영장을 기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