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SK 창업주의 손자 최 모 씨가 대마초 흡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현대가 3세 정 모 씨의 마약혐의도 나왔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SK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 씨는 경찰에 잡혀올 때에만 해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 대마초를 18번이나 사서 피웠다고 시인했습니다.
평소 알던 공급책 이 모 씨 등 2명에게 모두 700만 원을 주고 택배로 대마초를 공급받았습니다.
경찰은 마약검사에서 최 씨에게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카트리지가 있는 전자담배 비슷한 건데요. (흡입기간은) 올해 2~3월? 2월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 씨를 수사하면서 경찰은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인 정 모 씨도 같은 방식으로 대마초를 산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정 씨의 여동생이 대마초 흡입혐의로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현재 해외에 있는 정 씨가 들어오는 대로 체포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