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려진 도심 속 공터를 발굴해 시민들이 직접 72시간(3일) 동안 생기넘치는 지역의 공감터로 재탄생시키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의 참여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Take Urban in 72hours'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 8년차를 맞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한 '72HUA(72 Hour Urban Action)'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최된 '공공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했다.
앞서 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민들과 함께 자투리땅 66곳을 재창조했다. 게릴라 형식의 사업초기 작품 22곳을 제외한 현재 44개소의 자투리 쉼터가 서울 곳곳에서 유지·관리되고 있다.
공모접수는 4월 29일~5월 1일 3일간 받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서울시내 자투리공간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경·원예·생태·도시·건축·디자인·미술 등 관련분야 종사자(최소 1인), 서울시민(최소 1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5명 이상 20명 이내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참여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7개팀이 선정된다. 7개 참여팀은 8월 22일 12시부터 8월 25일 12시까지 단 72시간(3일)동안 직접 자투리공간을 바꾸는 액션을 실행한다. 사업비는 보조금 지원으로 팀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액션실행 후 계획안과 시공성이 우수한 참여팀을 선발할 계획이며 대상 1팀에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상(2팀) 500만원, 장려상(2팀) 300만원, 입선(2팀) 200만원으로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윤종 서울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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