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트럭을 들이받고 불이 나 한 명이 숨졌는데, 운전자가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31일) 오후 9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추돌 이후 승용차에 불이 났는데, 조수석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신고 당시엔) 사람이 못 빠져나온다고 신고자가 얘기했고요.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차량이 많이 타고 있는…."
경찰은 "운전자가 조수석에서 동승자를 구조하려다 실패하자 달아났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지하로 이어진 사우나 입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신촌역 인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용객은 없었고, 직원 4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난 점포를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31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가건물 점포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점포 3곳이 모두 탔고, 인근 주민 세 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서울 영등포소방서, 인스타그램(alsghqke, best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