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증가와 해외직구 활성화 등으로 국제거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불만도 함께 늘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이유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거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8년에 총 2만2169건이 접수되면서 전년도 1만5684건에 비해 41.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
거래품목이 확인된 2만2136건 중 의류·신발이 5492건(24.8%)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4349건(19.6%), 숙박 4317건(19.5%) 순으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
소비자불만 이유는 취소·환급·교환 지연·거부가 8961건(40.4%)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 등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포함) 4092건(18.5%),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가격불만 3566건(16.1%) 순이었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소비자불만 7965건을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사업자 관련 상담이 2494건(31.3%)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1342건(16.8%), 미국 769건(9.7%), 네덜란드 723건(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숙박·항공권 예약 대행사이트 아고다(싱가포르), 트립닷컴(중국), 부킹닷컴(네덜란드) 이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담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와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며 "해외 소비자 기관과 MOU 체결과 협력을 확대하고, 불만 다발 해외 사업자와 소비자 불만 해소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국가 간 법률·제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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