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가 사망하기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가 장 씨의 연예계 동료들을 상대로 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윤 씨는 이미숙 씨 외에도 5명의 여배우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윤지오 씨가 이미숙 씨 등 다른 여배우들에 대한 확대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 고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출석하며 "증언자가 앞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여배우들의 증언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또 장자연 문건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숙 씨 외에도 5명의 여자 연기자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걷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공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미숙 씨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 씨가 조사단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출석했던 지난 12일에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등장하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조사단에 진술했습니다.
윤 씨는 국내 일정을 마치면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인데, "출국하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한 명이라도 와준다면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