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얼굴이 처음 공개된 날인데, 얼굴을 잔뜩 가리고 살인 혐의를 중국인 공범에게 떠넘겼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로 가기 전 유치장에서 나온 피의자 김다운.
모자와 마스크는 쓰지 않았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외투 깃을 올려 얼굴을 가렸습니다
끝까지 살인 혐의를 부인한 김다운은 죄를 중국인 공범들에게 떠넘겼습니다.
▶ 인터뷰 : 김다운 / 피의자
- "일정 부분 (범행) 계획이 있었는데 제가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5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다운은 언론에 알려진 이희진 씨를 보고 범행대상을 정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한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
- "일명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한 이 모 씨의 부모인 피해자들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김 씨를 검찰에 넘긴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인 공범 3명의 행방을 쫓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