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11월 14일…EBS 연계율 70% 유지

올해 11월 14일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올해도 지진에 대비해 예비문제가 만들어지고, 교육과정 중에서 어떤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지 문제별 출제 근거가 공개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에서,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됩니다. 영어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 나옵니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에 1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절대평가입니다. 학생들이 받을 성적통지표에 원점수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됩니다.

필수영역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나오지 않습니다.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됩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도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