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씨 부모 살해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긴 뒤 달아난 중국인 공범들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이희진 씨 부모 살해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나이는 34살, 이름은 김다운입니다.
현행법에는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김 씨의 얼굴은 내일 검찰로 송치될 때 공개됩니다.
공익은 물론, 살해 혐의를 부인하는 김 씨를 압박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아난 중국인 공범 3명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중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이들이 현지에서 붙잡히더라도 중국이 곧바로 강제 출국을 결정하는 재판을 열고 우리나라로 보낼지도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살인사건이 국내에서 일어났고 피해자가 한국 국민이고 이렇다 보니 중국 수사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거나 이런 건 기대하기가 좀 어렵지 않겠나…."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일단 김 씨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내일 검찰에 넘기고 달아난 공범들을 쫓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