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승용차는 여전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소재이죠.
그런데 이게 머잖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시가 3년 후 시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륙장을 떠난 비행체가 하늘을 날아 고층 건물 옥상에 내려앉습니다.
하늘을 나는 승용차(PAV)의 3차원 가상 시연입니다.
인천시가 연세대와 경희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리고 드론업체 '숨비'와 손잡고 하늘을 나는 승용차를 개발합니다.
실생활 적용까지는 풀 숙제가 많지만, 우선 시제품을 만들어 기술적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국책사업입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PAV(비행승용차) 산업이 잘 육성되는 우리 인천지역 기업에 일자리가 생겨나고 많은 기업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시제품은 3년 후, 2022년에 나올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비행제어 기술 등 비행체의 안전을 담보할 원천기술은 이미 다 개발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오인선 / 인천 PAV컨소시엄 대표
- "자율스럽게, 굉장히 빠르게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하늘을 나는 승용차로 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며 시제품 개발과 함께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