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오후 인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낚시를 하던 동호회 회원들이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등산객 실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텔 로비 앞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3층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82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투숙객
- "추위에 떨었죠. 호텔 측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머물러 있는 고객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건 사실이고…."
연기를 마신 60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소방차를 밤사이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8분쯤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낚시하던 20대 남성 등 3명이 고립됐다가 해경에게 구조됐습니다.
봄철 산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관악구 산성산 칼바위능선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가 산악구조대에 구조됐고,
북한산에서는 발을 헛디딘 50대 여성이 왼쪽 발목을 다쳐 산악용 들것에 실려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화면제공 : 태안 해양경찰서
서울시119특수구조단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