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의 아내이자 배우인 박한별 씨도 오늘 오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초 윤 모 총경 부부와 함께 골프 회동에 참석했던 게 알려지면서 이들 사이 유착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골프를 좋아한다며 본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곤 했던 배우 박한별.
경찰 유착, 성 접대 의혹까지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의 아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씨도 유착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고,
급기야 오늘 아침 7시 참고인 신분으로 3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나흘 전 박 씨는 "남편과 관련된 의혹들로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지난해 초 남편 유인석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 부부와 골프 자리에 동행한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경찰은 함구하고 있지만, 박 씨에 대해 '골프 회동'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유착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에게서 최 씨가 윤 총경과 골프를 칠 때 박 씨 부부도 있었다는 사실을 확보했고, 윤 총경도 "지난해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한편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던 정준영 씨는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를 이미 구매 당시 상태로 초기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전화의 데이터 복구에 실패한 경찰은 구속된 정 씨를 상대로 초기화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