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보라카이 모습 [사진제공 = 하나투어] |
22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2008년과 2018년 자사의 해외패키지여행 예약데이터 비교 자료에 따르면, 10년 동안 소규모 인원이 빨리 예약해 짧은 일정으로 자주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 해외여행객들의 평균 여행동반자 수는 2008년 3.6명이었으나, 2018년 3.2명으로 감소했다. 내 가족이나 소모임끼리 단촐하게 즐기는 소규모 여행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4명 이하로만 패키지를 구성해 여행일정을 소화하는 소규모 상품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10년 사이 여행 예약시점(2008년 평균 15일, 2018년 37일)은 2배 이상 빨라졌다. 여행 출발 당일부터 1주일 전 사이 여행을 예약한 경우는 2008년 12.6%에서 2018년 3.4%로 급감한 반면, 여행예약시점이 출발일보다 8주 이상 빠른 얼리버드 예약은 6.5%에서 29.6%로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사의 얼리버드 고객 대상 할인 프로모션 확대 정책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여행 정보 검색 빈도 증가, 직장인들의 연차사용률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얼리버드 예약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일반화로 짧게 자주 나가는 패턴으로 여행기조가 변하고 있다. 2008년 1회 출국 시 평균 5일 간 여행을 즐겼지만, 2018년에는 4.8일로 소폭 줄었다. 지난 10년 동안 저비용항공사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들이 1회 출국 시 사용하는 여행경비는 2008년 약 92만9000원에서 2018년 약 96만원으로 미미한 증가폭(약 3.3%)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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