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하지 않은 학생이 최소 1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총 3천 43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최종 등록한 학생은 3천 332명으로 100명 차이가 났습니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대학은 합격자 충원을 통해 추가로 학생을 모집합니다. 이들까지 고려하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을 찾는 등의 이유로 서울대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100명이 넘는다는 얘기입니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수시전형에서 대학 6곳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는 등 여러 이유로 미등록 인원은 매년 있었다"며 "미등록 인원의 증감 추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신입생 총 3천 332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인 수시모집이 2천 422명(72.4%), 정시모집이 910명(27.3%)입니다.
출신 학교 유형은 일반고가 50.9%로 제일 많았습니다. 이어 자율형사립고가 15.6%, 영재고 8.8%, 외국어고 8.1%, 예술·체육고 5.4%, 자율형공립고 4.3%, 과학고 4.3%, 국제고 1.4%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시 단위가 1천 223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천 210명·36.7%), 광역시(711명·21.5%), 군(157명·4.8%) 순이었습니다.
고교 재학생은 2천 563명(76.9%), 재수생은 491명(14.7%), 삼수
서울대가 최종 등록자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서울대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에게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종 등록자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