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하면 주꾸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서해안에서 제철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축제가 한창인 항포구.
수조에 낚싯대를 넣자 큼지막한 주꾸미들이 딸려 나옵니다.
주꾸미를 잡는 재미에 어른 아이 모두 신이 났습니다.
축제장 인근 식당에는 주꾸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로 북적거립니다.
주꾸미 1kg당 5만 원이면 푸짐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이맘때 잡히는 주꾸미는 알이 가득 차고 육질이 연해 봄철 대표 해산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박종성 / 충남 공주시
- "꽃구경도 할 수 있고, 주꾸미도 맛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어서…."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축제장 인근의 동백정에서는 5백 년 된 동백나무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탁 트인 전망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종민 / 충남 서천군 서면개발위원장
- "산란기를 맞이한 알을 품은 주꾸미를 맛있게 드실 수 있고요. 만개한 동백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서해안의 봄을 알리는 주꾸미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