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정부 조치 없으면 추석 후 집단행동"

불교계와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불교계는 정부가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추석이 지난 후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조계종 대변인인 승원 스님은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까지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후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승려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불교계는 오는 3일 오후 조계종에서27개 종단 대표들이 회의를 갖고 임시 기구인 범불교대회 봉행위원회를 상설기구인 불교 대책위원회로 개편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