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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 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다.
뿐 아니라 유 대표의 부탁을 받고, 경찰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내용을 알아봐 준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승리와 유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경쟁 업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모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총경은 서울 강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근무 중이었다.
실제 당시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는 대화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경찰은 윤 총경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유인석 씨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돈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건 무마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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