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슈 태그는 [사죄편지]입니다. 여기 한 장의 편지가 있습니다. 40년 전 안내원의 동전과 마대 걸레를 훔쳤다며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적혔는데요. 지난 12일, 강원도의 한 운수회사에 배달된 편지입니다. 익명으로 전달된 봉투 안엔 사죄 편지 한 장과 현금 3만 5천 원이 들어 있었는데요. 운수 관계자는 "편지에서 당사자가 40년간 가슴에 담고 살았을 죄책감의 무게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맘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이슈 태그는 [29년]입니다. 굴착기 한 대가 보이는데요. 이 굴착기로 땅을 파냈더니 시꺼먼 흙과 함께 반쯤 썩은 쓰레기들이 올라왔습니다. 경기도 화성시가 29년 전 농지에 불법매립한 수천 톤의 각종 폐기물인데요. 30년이 되도록 썩지 않고 악취를 낼 만큼 당시 오염 예방 장치 없이 쓰레기들을 매립해버렸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는데요. 이 사실을 모르고 땅을 산 토지주는 시에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슈 태그는 [흐엉]입니다. 사진 속 가운데 여성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베트남 국적의 도안티흐엉인데요. 지난 2017년 2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함께 체포됐던 같은 국적의 여성이 석방된 바 있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흐엉에 대한 구명운동을 진행해왔는데요. 하지만 현지시각 14일 말레이시아 검찰에 기소된 흐엉의 석방은 무산됐습니다. 흐엉의 재판은 다음 달 1일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 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