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뼈에 좋기로 유명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인데요.
경기도 양평에서는 이 고로쇠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막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석산리 일대 고로쇠나무 군락지입니다.
커다란 돌 사이에 뿌리를 깊게 내린 고로쇠나무에서 수액 채취 작업이 이뤄집니다.
나무에 구멍을 뚫자 수액이 졸졸 흘러나옵니다.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입니다.
▶ 인터뷰 : 김덕경 / 경기 양평군 석산리
- "양평에서도 여기가 기온차가 3~4도 더 나요. 그래서 밤에는 아주 춥고 낮에는 따뜻해서 단맛이 다른 곳보다 강하고…."
이 고로쇠 수액이 가장 맛이 좋은 지금, 경기도 양평에서 고로쇠 축제가 열립니다.
물 맑은 양평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소리산 고로쇠 수액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에서는 사물놀이와 전통 줄타기 공연 등 볼거리부터 고로쇠 마시기 대회와 숭어 잡기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정동균 / 경기 양평군수
-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 모든 것을 준비해 놨습니다. 많이 오셔서 건강도 찾으시고 힐링도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는 이번 주말 동안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