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한 가수 정준영 씨가 잠시 뒤면 경찰에 소환된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벌써부터 취재진이며 일반인이며 수백 명이 자리잡은듯 하네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아직 정준영 씨 소환까진 2시간 정도나 남았지만 새벽부터 몰려든 취재진들로 현장은 벌써 북적이고 있습니다.
【 질문 】
오늘 소환되는 정 씨 등 카톡방 3인방은 그럼 어떤 조사를 받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먼저 오전 10시가 정 씨 출석 시간인데요. 경찰은 정 씨가 어떤 경위로 10명 정도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까지 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마약 투약을 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가수 승리 씨와, 같은 카톡방 멤버 유 모 씨가 차례로 소환되는데요. 경찰은 서로간의 입맞춤을 막기 위해 같은 날 이들을 소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
이들 카톡 대화방에선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면서 경찰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는데요?
【 기자 】
네 어제 최대 이슈였죠. 승리, 정 씨를 비롯해 버닝썬 직원 등 8명이 있는 방에서 지난 2016년 7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1번 언급됐는데요. 업소 민원과 관련해 "경찰총장이 처리할 테니 걱정마"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총장은 검찰총장, 청장은 경찰청장이라 아직은 언급된 사람이 누군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임기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이들과 전혀 일면식도 없다"며 해명을 했는데요. 오늘 조사를 통해 경찰 유착 의혹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