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슈 태그는 [구사일생]입니다. 여기 바다 한가운데 검은색의 거대한 고래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고래의 입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하반신이 보이는데요. 한 남성 잠수부의 모습입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정어리 떼를 수중촬영하려고 이 남성은 동료들과 바다를 찾았는데요. 그런데 촬영 도중 갑자기 큰 일렁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곤 바다 한가운데서 솟구쳐 오른 약 16.7m 크기의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렸는데요. 다행히 고래가 약 1.8초 만에 뱉어내서 남성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고래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숨을 참는 거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며 남성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네요.
두 번째 이슈 태그는 [블랙아웃]입니다. 어두운 밤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통신 신호가 잘 잡히는 곳으로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는 건데요. 사진 속 이곳은 5일째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입니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전국 25개 주 중 16개 주가 '블랙아웃'에 휩싸였는데요. 무선통신 네트워크 90% 이상이 불능상태에 빠졌습니다.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교통은 마비됐고, 투석 등을 받지 못한 입원환자 10여 명이 사망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각 가정과 상점들이 보유 중이던 식량 역시 냉장시설이 멈추면서 식량난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슈 태그는 [경찰 여장]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건장한 한 남성이 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옆엔 화장을 하고 긴 머리를 넘기고 있는데요. 가발을 쓴 남성이 여장한 모습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데이트 사기행각'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하려고 중국의 한 경찰이 동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이 동영상엔 이렇게 현직 경찰이 여성으로 변장해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허구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경찰 모습이 너무 예뻐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젤 모으고 있다는데요. 경찰의 재치 만점 동영상에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마지막 이슈 태그는 [버스]입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위입니다. 버스 뒷면을 사람들이 양손으로 밀고 있는 듯한데요. 지난 9일 오후 부산광역시에서 버스 한 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도로에 멈춰 섰습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정체가 심해질 걸 우려해서 버스를 밀기 시작했는데 이를 본 대학생들과 시민 남성 7명이 힘을 보탰다고 합니다. 버스를 50m가량 옮겨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는데요. 경찰은 "역시 부산시민이 최고"라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 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