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교인 가칭 '동진학교' 부지가 설립계획 수립 6년 여 만에 결정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한 사유지를 동진학교 터로 정하고 소유주와 매수협의를 앞두고 있다.
동진학교는 중랑구에 생기는 첫 특수학교로, 지적장애 학생 111명(18학급)을 수용할 수 있다. 만약 특수학교 설립안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 3월에 개교한다.
동진학교 설립계획은 2012년 12월에 처음 수립된 이래로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그 사이 동진학교 개교일은 2017년 3월에서 2020년 3월, 2020년 9월, 2021년 3월 등으로 계속 밀렸다.
현재 동진학교가 들어설 땅은 마련된 상황이지만, 설립을 확정짓기까지는 난관이 남아있다.
우선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학교를
현재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자치구는 중랑구를 포함해 중구, 양천·금천·영등포·용산·성동·동대문구 등 8개 지역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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