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을 하던 폐지 수레를 매단 자전거를 피하려다 1톤 화물차가 교통섬으로 돌진해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폐지 수레를 매단 자전거를 탄 노인이 빨간불인데도 횡단보도를 질주합니다.
달리던 차량들이 멈춰 서지만, 우회전 차선에서 빠르게 직진하던 화물차가 그대로 치고맙니다.
사고 충격으로 교통섬으로 돌진한 1톤 화물차는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을 덮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사고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다리가 부러져서 여자는 횡단보도 가운데 있으니까요…. 119에 신고하고…."
이 사고로 교통섬에 서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80대 노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30대 전 모 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교통섬 자체를 제대로 못 보신 거 같아요. 차선은 직진하다 방향은 잘못한 건 맞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과속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