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는 25일 군 입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이승현·29)가 오는 25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는 3월 25일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운전병 특기자로 응시한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선 결과와 상관없이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YG 측은 "승리 본인에게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시험에 지원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자 중간합격자 발표에서 합격하더라도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경 선발 절차는 적성 검사와 체력 검사를 거친 뒤 중간 합격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간 합격자 중 최종 합격자가 정해지지만 승리가 포기 의사를 밝힘으로써 최종 합격이 되더라도 의경으로 입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7일 밤 9시께 경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30분가량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성접대와 마약 투약, 성접대 관여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