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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정책현안 설명하는 조명래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인공강우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해 연내 공동 실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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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한-중 환경부 회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국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조기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지난달 환경장관회의에서 조기경보체계 구축 이행계획에 합의한 만큼, 올 상반기에는 실시간 예보 전송방식, 예보주기 등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2∼3일 전 조기경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3일 예보'를 '7일 예보'로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시행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수단도 실시한다.
우선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살수차 운행을 확대하고, 거리 물분사 및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농도 측정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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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나쁨`에 가시거리도 나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또한 학교나 공공건물의 옥상 유휴공간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정화설비 시범설치로 저감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되는 경우에는 단계별로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이상 연속 발령되면 추가적인 등급제 기반 차량
3일 연속 발령 시 국가·관급 건설공사 중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터파기 등의 공사를 중심으로 공사시간을 추가로 단축하거나 조정하는 등 강화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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